獨슈뢰더 전 총리, 한국인 김소연씨와 열애 공식화
-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김소연 씨 "양국 모두가 우리 생활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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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74)와 통역가 출신 한국인 여성 김소연씨(47)의 연인관계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김씨는 최근 슈뢰더 총리가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통역가로 자리했었다.
독일 주간지 분테는 18일(현지시간)자 표지에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포옹 사진과 함께 'Ja, es ist Liebe(맞아요 사랑입니다)'란 문구로 이들의 만남을 조명했다.
김 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슈뢰더 전 총리에게 독일은 언제나 집이다. 한국이 나의 고국이듯 말이다. 사적인 생활의 중심은 양국 모두이며 거기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는 김씨는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슈뢰더 전 총리를 만나 통역을 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가 지난해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 선물로 준 한국어판 자서전도 김씨가 번역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4번째 부인이자 언론인 출신 작가 도리스 슈뢰더 쾹프와 이혼 소송 중이다. 2015년 3월 별거를 공식 발표하며 18년의 결혼 생활을 잠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분테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와 쾹프는 입양한 두 자녀를 뒀으며 김씨 역시 이혼한 전 남편과 사이에 딸 한 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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