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변동성 대분출…24시간 거래 전형적 30% 반등

"25% 이상 급락한 경우 2016년 여름 이후 6차례"

[편집자주]

© AFP=뉴스1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특유의 변동성을 다시 강하게 분출하며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거래시간대 30% 급반등햇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1만2045달러까지 치솟아 24시간전 최저 9199.59달러에서 30.9% 뛰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은 거래소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잇비트, 비트피넥스에서 거래 가격을 기반해 산출된다.

우리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 14분 현재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만1197.8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저가매수세 유입이 따른 급반등으로 보인다. 놀란 바우엘르 코인데스크 리서치 디렉터는 "25% 넘는 급락세는 24시간 거래되는 비트코인 환경의 전형"이라며 "비트코인 환경은 글로벌하고 유동성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바우엘르 디렉터는 "이처럼 강력한 매도세는 2016년 여름 이후 6차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패턴에 친숙하다. 비트코인이 떨어지며 바닥을 찾은 후 전고점으로 회복한다.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려는 트레이더들은 다른 암호화폐로 갈아 탔다가 다시 비트코인으로 복귀한다. 이러한 막대한 글로벌 거래가 가격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 트레이더들이 당국의 강한 규제에 위축되는 사이 다른 글로벌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을 가능성도 잇다. 크립토콤페어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서 미 달러의 비중은 40%, 일본 엔화는 29%, 한국 원화는 4.6% 수준이다. 한국에서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에 원화 비중은 20%에 달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15~18일 사흘 동안 30% 이상 빠지며 심리적 지지선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외 다른 암호화폐도 줄줄이 급락하며 시장의 붕괴 전조라는 경고가 쏟아졌다. 씨티그룹은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5000달러로 급락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펀드스트레이트의 톰 리 글로벌 리서치 고문은 비트코인이 9000달러를 향하자 강력한 바이어가 유입돼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연말 2만5000달러에 달해 2022년이면 12만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irimi99@

많이 본 뉴스

  1.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2. 18일간 문자 폭탄 신촌 그 대학생…열받은 여친이 청부 살해
  3. '최우성♥' 김윤지, 임신 8개월차 섹시 만삭 화보 "안 믿긴다"
  4.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5. '편의점 취업' 부부, 마음대로 먹고 쓰고…'현실판 기생충'
  6. 젠틀한 13살 연상과 재혼…대학생 딸 "새아빠가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