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이 아파트에 불질러 아버지 숨져…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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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스무살 대학생이 아파트 1층 자신의 집에서 불을 질러 아버지(54)가 숨지고, 어머니(51·주부)와 친동생(17·고등학생)을 비롯한 주민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7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의 한 아파트단지 1층 안방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나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집에 살던 A씨(20·대학생)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내가 불을 지른 게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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