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11월 무역적자 505달러…약 6년 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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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증가, 약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력한 국내 수요 속에서 수입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보다 3.2% 늘어난 505억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495억달러를 예상했다. 10월 기록은 487억달러 적자에서 489억달러 적자로 확대 수정됐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11월 중 실질 무역수지는 667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10월에는 65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실질 무역 적자는 3분기 평균 수준인 62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11월 중 상품 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2040억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재 수입이 사상 최대치, 소비재수입은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다. 견고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재 수입도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1월 중 상품 수출은 2.3% 늘어난 2002억달러를 나타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재, 석유제품, 자본재 수출이 대폭 늘었다.

최근 미 달러화의 약세와 글로벌 경제 강화가 전반적인 수출을 부양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을 강화하는 데도 보탬이 됐다.    

11월 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변화가 없었다. 미국의 대중 수출은 1.9% 감소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전월비 0.6% 늘어난 354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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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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