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동대문시장 나타난 이유는…中상인 유치?

靑 "예전에 어머니 포목점 운영…천 보러 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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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시 한메이린 예술관을 방문, 마중 나온 직원으로부터 스카프를 선물받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7.12.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동대문시장에 나타나 눈길을 끈 가운데 김 여사가 급작스레 동대문시장에 나타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께 동대문에 있는 한 포목상을 방문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김 여사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이 올랐다. 사진에서 김 여사는 흰색 목티에 회색 코트 등을 입은 옷차림으로 천을 고르고 있다.

특히 SNS 댓글에는 김 여사가 동대문시장을 찾은 것은 방중(訪中) 이후 중국상인들을 향해 '다시 동대문시장을 찾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올라왔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부터 3박4일 동안 문 대통령과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한중 경제교류의 장을 회복시켰다는 방중 평가를 받았다.



댓글들에는 또 당초 동대문시장에 중국의 '보따리 상인들'이 많이 오다가 사드 때문에 발길이 끊겼는데, 김 여사가 이에 방중 이후 얼마나 상황이 나아질지, 또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에 발걸음을 한 것이라는 내용의 해석이 많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네티즌들이) 풀이를 좋게 해주셨다"며 "여사께서 천을 좋아하셔서 천을 보러 가신 것이다. 예전에 자주 다니시던 곳인데 주인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어머니는 수십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했다. 그러다가 한복 수요 감소와 함께 가게 문을 닫았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의 방미(訪美) 당시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어머니가 주신 옷감으로 만든 한복을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김 여사가 천을 얼마나 샀는지와 샀다면 어떤 목적으로 샀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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