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사망 공식 확인…경찰 "자살추정"(종합2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갈탄 피워져 있어"
"이제까지 힘들었다" 친누나에게 메시지 보내

[편집자주]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 © News1star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27)이 숙박업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6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동생이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이틀 전 카톡으로 유서를 받았다'는 김씨 누나의 실종 신고를 받고 김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어 1시간쯤 뒤인 오후 6시10분쯤 경찰은 119구급대와 함께 해당 레지던스 출입문을 개방하고 진입했지만, 김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김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바로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연기를 피워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레지던스 안에는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프라이팬 위에 피워져 있던 상태였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쯤 2박 일정으로 이 레지던스에 체크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전인 16일 김씨가 누나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에요' 등 내용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샤이니 종현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샤이니 종현이 숨진 채 발견된 레지던스로 과학수사대가 조사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17.12.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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