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①사회초년생 절반이 3000만원 빚 안고 시작

학자금-주담대 순…상환에 4년 이상 걸려
취업준비 평균 1.1년…비용 절반은 부모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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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통사람 보고서 (신한은행 제공)© News1

사회 초년생(경력 3년 이하) 중 47%가 평균 2959만원의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자금대출이 가장 많았다. 빚을 갚기 위해 매달 61만원씩 지출했는데, 모두 상환하기까지 4년 이상이 걸렸다. 

신한은행은 7일 전국 만 20세에서 64세까지 취업자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내년 1월 발간할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사회 초년생의 대출 종류는 학자금대출(21%),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 순이었다. 2030 미혼 직장인의 신용대출 이용 목적은 생활비(40%)가 가장 많았다. 내구재(자동차, 가전, 가구 등) 구입(19%), 대출금 상환(18%), 주택 구입 자금 마련(11%) 순이었다. 

2년 차 직장인의 이직 희망률이 86%로 1년 차와 3년 차보다 높았다. 대부분(84%)의 사회 초년생은 연평균 695만원을 더 줄 경우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연봉 대비 30% 수준이다. 그중 2년 차 직장인의 연봉 상승 희망 금액이 71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 보통사람 보고서 (신한은행 제공)© News1

취업 준비생의 평균 취업 기간은 1.1년이다. 생활비와 주거비를 제외하고 취업 준비에 들이는 비용은 월 29만원(총 384만원)이다.

업종별로 월평균 취업 비용은 전문직이 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무원이 소폭 낮은 32만원, 사무직과 교육직은 각각 31만원, 20만원이었다.

총비용을 기준으로 보면 공무원 준비 비용(평균 633만원)이 일반 사무직보다 1.8배 높았다. 일반 사무직 준비 비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자격증 취득(52%)을 위해 들이는 비용이 가장 많았다. 어학 시험 비용이 32%로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 비용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나 가족의 지원으로 해결했다. 월평균 29만원 중 절반(15만원)을 부모가 지원했다. 장학금이나 정부 지원은 8~9%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부모의 노후 준비에 많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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