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추가 발견 유골은폐 책임자 '보직 해임'


                                    

[편집자주]

세월호 선체 수색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26일 목포신항만 세월호 선체 아래에서 코리아 살비지 직원들이 막판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 News1

해양수산부가 17일 세월호 수습과정 중 추가로 발견된 유골을 뒤늦게 보고한 것에 대해 해당 책임자를 보직 해임했다.

해수부는 22일 '세월호 유골 추가 발견 은폐 의혹' 언론보도가 나간 뒤 저녁 6시 50분께 김영춘 장관 이름으로 사과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사과문에서 김 장관은 먼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책임자의 보직해임과 함께 감사관실을 통해 관련 조치가 지연된 부분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다시 한 번 전체 수습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보도 관련 사과문>

먼저 이번 일로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1월 17일(금)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그동안 선체에서 수거된 반출물 세척과정에서 1차 현장 감식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하고도 뒤늦게 선체조사위원회(11.21)와 미수습자 가족들(11.21)에게 알리고, 22일에야 국과수에 DNA 감식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해당 책임자를 보직 해임한 후 본부 대기 조치하고 감사관실을 통해 관련 조치가 지연된 부분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관련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전체 수습과정을 돌아보도록 하고 혹시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본 사안과 관련하여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김 영 춘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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