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 생산 '희귀종 황금넙치'...캐나다 이어 중국·필리핀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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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넙치(사진 아랫쪽)과 일반넙치/사진=해양수산부© News1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골든씨드 프로젝트(Golden-Seed)를 통해 생산한 '황금넙치'가 지난 9월 캐나다 수출에 이어, 이번 달 중 중국과 필리핀으로도 수출된다고 밝혔다.

골든씨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는 높은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수산종자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2012년~2021년까지 10년간 총 737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황금넙치는 짙은 갈색을 띠는 일반 넙치와 달리 일정 크기 이상(중량 2~3kg이상)으로 성장하면 몸 전체가 화사한 황금색을 띠는 체색 돌연변이로, 자연에서는 수백만 분의 1 확률로 드물게 발견된다.

가격은 일반넙치보다 1.5배 높아 해수부에서는 '영어조합법인 해연'을 연구기관으로 선정해 자연에서 발견한 황금넙치 암수 교배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교배를 반복해 태어난 양식 1세대에서는 약 20%의 확률로 황금넙치가 나타났다. 또 체색이 황금색을 띠는 시기(중량 1.0kg 이상)도 부모 세대(중량 2~3kg 이상)보다 훨씬 빨라졌다.



이어 2015년 4월 부화한 양식 황금넙치 1세대를 이용해 2016년 8월 양식 황금넙치 2세대를 생산했다. 2세대는 1세대보다 황금빛 체색이 나타나는 시기가 더욱 빨라졌다.

양식 황금넙치 1세대는 1.5~2kg 크기까지 성장해 지난 9월 캐나다와 약 2700달러(85kg)규모의 수출계약이 처음으로 성사됐다. 이후 10월에는 중국, 필리핀과 약 2270달러(60kg)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달 말까지 출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싱가폴과 10월 초 850달러(20kg)규모 시험 수출 계약과 함께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과도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조성대 양식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황금넙치를 비롯한 우량 양식종자 개발과 대량 생산에 힘쓰고,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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