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홀로 지내던 20대 여성 숨진 지 사흘 뒤 발견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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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원룸에서 홀로 지내던 20대 여성이 숨진 지 사흘만에 뒤늦게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4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 원룸에서 이모씨(23·여)가 침대 위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후배인 김모씨(22·여)가 발견했다.

김씨는 고향 선배인 이씨가 사흘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열쇠수리공을 불러 경찰관과 함께 원룸에 들어갔으나 이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이씨는 잠옷을 입은 채 침대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검안의는 이씨의 시신이 부패된 정도를 볼 때 지난 달 28일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검안의 소견을 바탕으로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이씨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