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조위, 26~28일 사고해역서 침몰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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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7일 오후 2시 목포신항만 4층에 자리한 회의실에서 제9차 전원위원회를 갖고 있다. 세월호 선조위는 이날 회의에서 선체 인양 당시 재킹바지선의 이동경로 해역의 해저면에 대한 수색을 요구하는 안건 등 5건을 심의한다.2017.9.7./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6일 사고해역을 찾아 처음으로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조위는 이날 오전 배를 타고 목포를 출발해 세월호 사고해역인 병풍도 해역을 찾아 침몰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선조위는 오는 28일까지 세월호 항해와 관련된 실험 등 현장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선회권 비교실험과 조타장치 운용실험, AIS(Auto Identification System)와 DGPS 간의 위치 정보 오차 비교 분석 등이 진행된다.



조타장치 운용실험의 경우 자동조타와 수동조타에 따른 조타장치의 추종성과 경향성을 확인한다. 특히 5도 간격으로 변침을 하면서 선회방향 변침 최대 타 변화량을 기록한다.

또 AIS와 DGPS 조사는 정보수신율 및 데이터 전송 오류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해역에 5m와 10m, 15m, 20m 간격으로 연결된 컨테이너를 순차적으로 해상에 투여해 관측선 레이더를 통해 확인하는 예비관측도 벌일 계획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해역을 찾아 2박 3일간 침몰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시뮬레이션을 통한 침몰원인 조사는 있었지만 해역을 찾아 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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