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특정 집단 비하' 급증…일베-디시인사이드 順

신용현 "사이트 폐쇄 등 강력한 대책 필요"

[편집자주]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 News1

최근 5년간 인터넷 상에서 특정 집단 '비하 표현'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차별‧비하 심의 및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위원회에 제출된 '비하 표현' 심의, 시정요구 건수는 각각 3022건과 2455건이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 심의건수(329건)보다 약 9배, 시정요구 건수(149건)보다 약 16배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 진행된 심의 건수와 시정요구 건수는 총량은 각각 약 7500건, 6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차별‧비하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 받은 인터넷 사이트는 '일베저장소(2200여 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디시인사이드(1600여 건)가 이었다.



이밖에도 '메갈리아' '수컷' '워마드' 등이 차별·비하 시정요구 상위 10개 사이트에 포함됐다.

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포털 등이 시정요구 상위 사이트에 들어가 있는 만큼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베' 등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사용자가 훨씬 많은 포털 등도 제치고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이런 사이트는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 사이트 폐쇄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과방위와 여가위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 개선 방안을 강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h.lee@

많이 본 뉴스

  1.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2.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3.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 '뜻밖 한마디'
  4. 박명수 "짝사랑했던 정선희? 보고 싶었다…마음 설레"
  5.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 "정말 고마웠습니다"
  6.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살 많이 쪄 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