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욱 한국당 혁신위원,'朴자진탈당' 권고에 사의 표명

朴 법률대리인 출신…3차 혁신안 발표장에도 불참
"자유진영 파이터들 제도권 들어오는 방안 관철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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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성욱 위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내에서 친박(친 박근혜) 인사로 거론되던 황성욱 혁신위원이 13일 혁신위가 박 전 대통령의 자진탈당 권고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하자 돌연 혁신위원 사퇴의사를 밝혔다.

황 혁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자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혁신위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자진탈당 권고 등의 내용이 포함된 3차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황 혁신위원은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 가장 강하게 반발했던 인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황 혁신위원은 대부분의 혁신위원들이 참석한 3차 혁신안 발표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황 혁신위원은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고뇌를 알기에 말을 아끼겠다"며 "아쉽지만 제가 제안했던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자유진영의 파이터들이 제도권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은 꼭 관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부터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 혁신위원의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황 최고위원의 사퇴의사 개진과 관련해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마무리 지어야할 것이 있다"며 "내일 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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