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초점] "병맛 끝판왕" 최민수가 완성한 전무후무 '죽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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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죽어야 사는 남자 © News1

끝까지 전무후무한 드라마였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지난 24일 24회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인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재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작은 다행히 알츠하이머가 아닌 충격 때문에 생긴 일시적 기억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기뻐했고, 이후 친딸 이지영A(강예원 분)에게 함께 미국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다. 이지영A는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이 설득하자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고, 미국에서 '한국의 조앤 롤링'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할리우드 작가로 성공했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 듯 했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백작과 이지영A, 강호림 외에 백작과 인연을 맺었던 모든 이들이 전용기를 타고 보두안티아 공화국으로 가다가 조난을 당하는 엔딩이 그려진 것.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에 시청자들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고, 시즌2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공식적으로는 24부작이지만, 프리미엄CM 도입으로 실제 회차는 12부작인 만큼, 더 남은 이야기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 것. 

'죽어야 사는 남자'는 극 초반부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카리스마 연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최민수가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는 사실부터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중동 백작 설정까지, 전무후무한 B급 병맛 코드의 드라마로 관심을 받았다. 극적인 연극톤의 최민수의 연기 역시도 돋보였다. 만장자에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하고 쇼맨십이 넘치는, 하지만 다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알리 백작 캐릭터도 한국 드라마사에서는 앞으로도 없을 캐릭터였다. 



충격적인 반전 결말 역시도 전무후무한 드라마 엔딩으로 꼽히고 있다. 백작부터 이지영A 가족까지 모두 조난당했다는 결말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시즌2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던 드라마였던 만큼, 이와 같은 결말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최민수의 하드캐리한 활약 뿐만 아니라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의 안정적인 연기력 또한 '죽어야 사는 남자'를 방영 내내 시청률 1위로 이끌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다소 실험적인 도전에도 자체최고시청률 14,0%, 전회차 시청률 1위라는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릴 수 있게 됐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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