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도 강공 "핵합의 정신 부합하지 않아"

"매우 강력한 일을 보게 될 수도"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는 끔찍하다"며 이란에 대해서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합의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 핵합의는) 끔찍한 합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합의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매우 강력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란 핵합의를 두고 "끔찍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폐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하지만 행정부 출범 이후엔 폐기보다는 이행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었다. 미 국무부는 90일마다 이란이 핵 합의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의회에 보고해야 하는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하루 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이유로 새 제재를 부과하면서 대(對)이란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의회도 이란 제재법안을 통과한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도 이어지고 있어 미-이란 경색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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