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용감한 증언자 김군자 할머니, 하늘서 평안하시라"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모든 고통 내려놓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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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군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17.7.2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를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 할머니는 16세에 납치당해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었다. 그 후 일본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일에 평생 헌신했다"고 적었다.

그는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였던 김군자 할머니. 지난 2015년 12월31일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를 뵀을 때 '피해자는 우리'라고 말했던 그 모습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시라"고 영면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할머니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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