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리1호기 해체연구소 설립…"원전해체산업 육성"

원전해체 전문가 간담회…기술개발 동향 점검

[편집자주]

지난달 18일 영구 정지된 우리나라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뉴스1DB
 
지난달 영구 정지된 국내 첫 상업 원자력발전소인 '고리1호기'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 해체 작업과 기술 연구를 주도할 '연구소' 건립 작업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후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원전해체 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원전해체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 담당 과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계 기관과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한전KPS 등 산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수원은 회의에서 원전 해체에 필요한 58개 상용화 기술 중 현재까지 41개를 확보했다는 점과 2021년까지 나머지 17개 미확보 기술도 모두 개발할 계획을 설명한다.



고리1호기 해체에 필수적인 11개 해체장비에 대해서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해체현장에 투입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원전해체 기술연구소 설립과 관련해선 올해 하반기 안에 설립계획 마련 일정도 공개된다. 다만 연구소 설립까지는 예산확보와 참여주체 등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1~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연구소는 신정부 원전정책의 핵심 과제중 하나인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건립이 필요하다"며 "전문가와 지역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하반기 내 추진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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