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잔디 좀 깎아"…갑질·공금횡령 경찰간부
-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박슬용 기자
회식비 부풀려 청구하고 직원들 식사비까지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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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동안 부하직원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은 의혹으로 경찰 간부가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간부는 공금을 착복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감찰계는 전북청 소속 A 경감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 경감은 부하직원들에게 자신의 집 마당의 잔디 깎기 등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그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직원 회식과 아침 식사 등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A 경감은 회식비를 부풀려 청구하거나 직원들이 식사를 한 것처럼 꾸며 그 돈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감찰계는 최근 해당 의혹을 자체 인지하고 A 경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경감의 갑질과 공금 횡령 등에 대한 의혹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진다면 원칙대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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