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법무·산업·복지부 장관 인선 일괄 단행할듯

28일 방미 일정 전 내각 구성 완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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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남은 장관 인선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 대통령의 출국이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청와대가 방미 일정 전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현재 남은 장관 인선은 산자부와 복지부, 법무부 등 세 자리다.

법무부 장관의 경우에는 안경환 전 후보자의 사퇴 이후 '원점 재검토' 방침이 세워져 산자부와 복지부 장관 인선과는 분리돼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에 전날(25일) 오후 산자부나 복지부 장관 가운데 한 자리가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인선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까지 세 자리를 한꺼번에 '패키지' 발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복지부 장관으로는 문 대통령의 보건복지 공약 수립에 일조한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같은당 김상희·남인순·전혜숙·전현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김상희·전혜숙 의원은 약사, 전현희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네 사람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우태희 현 2차관을 비롯해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민주당 박범계·박영선·정성호·전해철 의원, 전수안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전 회장인 백승헌 변호사, 이석태 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도 후보군에 언급된다.

이외 장관급인 금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인선도 함께 이뤄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방통위원장에는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와 이옥경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차관 인사는 현 17개 부처 중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산업부 2차관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정부조직법 의결 후 탄생할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사령탑 자리를 놓고도 정치인과 학자, 전직관료 등 다양한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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