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최종 탈환 임박…"투항 아니면 죽음"

모술 내 마지막 IS 장악지역에 공격 개시
모술 전역에 50만장 전단…확성기 방송

[편집자주]

18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에서 IS 소탕전을 펼치고 있는 이라크 군인들 © AFP=뉴스1

이라크 당국이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의 최후 거점인 모술을 완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면서 전단을 뿌렸다. 민간인에게는 외출 금지를,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에겐 '살기 위해 투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18일(현지시간) 한 달간의 공세 끝에 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 내 마지막 지역인 '올드 시티'(Old City)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사령관들은 IS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으며, 이 지역 내에 민간인 10만명 이상이 고립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밤 이라크 군은 "전 방위에서 공격을 시작했다"는 경고문이 담긴 약 50만장의 전단을 모술 전역에 뿌렸다. 전단에는 민간인에 대한 메시지로 "개방된 장소를 피하고 교전 중 생기는 기회를 이용해 탈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라크군은 또 모술 동부에 있는 그랜드모스크 옆에 소형전술차량, 일명 '험비'를 배치했다. 올드 시티를 바라보고 있는 이 곳에서 군은 차량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민간인들을 향해 "당신들의 고통은 곧 끝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군은 IS에 대해선 "당신에겐 투항 혹은 죽음 이 선택지만 존재한다"고 외치고 있다. IS는 이라크와 이웃국 시리아 내 상당 영토를 장악한 뒤 2014년 여름 '칼리프 국가'를 선포했다. 모술을 빼앗기게 되면 이라크 내에서 사실상 모든 지역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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