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묻지마 살처분' 중단·백신 방역대책 요구

'광화문 1번가' 통해 조류독감 근본 대책 마련 위한 정책 제안

[편집자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13일 서울 광화문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를 통해 '조류독감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사진 카라 제공)© News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재발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정부의 '문지마 살처분'식 방역 정책에 대한 전면 폐기를 요구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13일 서울 광화문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를 통해 '조류독감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이번 제안을 통해 △1만마리 이하 소규모 농장 복지농장 전환 전폭 지원 △5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 조류독감 백신 의무접종 △재래 생동물 가축시장 폐쇄와 소규모농가 유통 체계 수립 △조류독감 발생시 방역 방법으로 링백신 정책 도입 등을 촉구했다.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축산의 90%를 차지하는 공장식축산과 한 농장에서 90만 마리가 넘는 닭을 키우기까지 아무런 제한 없이 방조해 온 이전 정부의 축산 정책이 가금류 4000만 마리의 살처분과 환경파괴의 제1원인"이라며 "군산발 조류독감의 전국적 재확산 비상사태에서 정부는 재래 가축시장과 소규모 농가를 방역 표적으로 삼고 있으나 대규모 공장식축산 농장에 대한 대책 없이 조류독감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카라가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를 통해 접수한 '조류독감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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