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 마약류 양귀비 단속 보름 만에 3600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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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된 양귀비 © News1

마약류 양귀비 단속에 나선 경찰이 보름 만에 20여 농가에서 3600여주의 양귀비를 적발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5일 마약 성분이 함유된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5·여) 등 2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 마당이나 밭에 마약류 양귀비 3600여주를 재배한 혐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는 꽃이 예뻐 관상용이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재배했으며, 일부는 날아온 씨앗이 스스로 꽃을 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중 50주 이상의 양귀비를 재배한 A씨 등 16명에 대해서는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안동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 도민체전을 준비하면서 관상용 양귀비에 마약 성분이 함유된 양귀비가 일부 섞인 채 꽃길을 조성했다 뒤늦게 폐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상용 양귀비 재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마약 성분이 함유된 양귀비는 소량이라도 재배하는 자체가 불법"이라고 말했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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