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盧 추모식서 경찰과 주차시비 '욕설' 논란

"오죽하면 공인이 그랬겠냐"…무대서 욕설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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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씨가 지난 1월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전북도민총궐기에 참가해 마무리 공연 전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가수 김장훈씨(50)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문화제 무대에서 경찰에 대해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씨는 20일 오후 노무현재단이 진행한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모 문화제'에 뮤직콘서트 참가자로 참석했다.

김씨는 무대에 올라 "제가 지금 얼굴이 맛이 갔죠"라고 입을 뗀 뒤 "밑에서 경찰들이랑 한따까리 했다"고 추모식에 참석하려다 경찰과 벌인 주차시비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잘못이 있겠지만 제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라고 했더니 경찰이 '공인이 욕을 하냐'라고 해서 싸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상황에서는 노래를 못한다"라면서 "아 XX 진짜,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 가장 한 맺힌 노래가 나올 것 같다"라면서 '사노라면'을 불렀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 죄송하다. 좋은 날인데 깽판을 쳐서…"라면서 "꾸준히 그리워하고 사랑했다"라고 밝혔다.

또 "노무현 정신은 그냥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그렸던 것 같다"고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노래를 부르기 직전엔 "공권력에 대한 두드러기가 있다"라며 "이 자리에서 친절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경찰에 대해) 맺혀 있던 것 때문에 답답해서 참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의 이같은 발언에 참가자 일부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고 일부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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