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될 사람 미는 표가 진짜 사표…큰 정당 밀어버리자"

대학로 집중유세…"거침없이 심상정에 투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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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7.5.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1일 "될 사람 밀어주자며 대세에 편승한 표, 이 것이 진짜 사표"라며 소수정당인 자신에게 두려움 없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학로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수십년 동안 여러분들 속인 큰 정당들을 밀어버려 달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심 후보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 진정으로 믿음 가는 후보, 말한 대로 지킬만한 후보, 이런 분들에게 거침없이 한 표 행사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동안에는 될 사람 밀어주고, 정권교체 한다고 차선책 밀어주고, 그러니 이분들이 자신들이 진짜 잘해서 밀어준 줄 알고 착각하고 있다"며 "그 결과, 수십년 동안 차선의 정치만 이뤄졌고 그래서 대통령까지 파면된 것 아니느냐"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제 바꿔야 한다. 여러분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만드셔야 한다"며 "여러분들 스스로 용기와 결단하는 선거가 돼야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이날 차별없는 대한민국과 출발선인 동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심 후보는 "누구나 있는 그대로, 성소수자 뿐 아니라, 장애인 등 그 누구라도 대한민국 국민은 존재 자체로서 존중 될 필요가 있다"며 "그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따뜻한 공동체, 그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사명이고 저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출발선을 동등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고 공정한 사회"라며 "그래서 제가 낸 공약이 청년사회상속제로 상속증여세로 걷은 돈을 만 20세가 되는 청년에게 국가가 다 상속시켜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심 후보는 "저 심상정과 정의당은 돈보다 생명이, 돈보다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사회, 노동의 대가가 제대로 평가되는 사회, 생태와 환경의 지속성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한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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