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6일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대북 메시지?

美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 보도
미 공군 "1년 전 계획돼" 北 연관성 부인

[편집자주]

미국 공군이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Ⅲ' 1발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출처 : 미국 공군) © News1

미국 공군이 곧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Ⅲ'를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고 미 정치전문지 워싱턴이그재미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험 발사는 26일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이뤄지며 미국의 핵역량을 입증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미 공군이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공군은 이번 계획이 한 해 앞서 수립됐으며 따라서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이그재미너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미니트맨 발사가 북한에 대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경고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니트맨이 쏘아올려질 반덴버그 공군기지는 북한이 곧 타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미국 서부에 위치해 있다.

미 공군 제30우주비행단 소속 존 모스 대령은 성명을 통해 "미니트맨 발사는 국가 핵무기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필수적이며, 우리의 국가적인 핵역량을 입증하는 데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니트맨은 격납고(silo)에서 발사할 수 있는 미국 유일의 지상발사형 ICBM으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사정 거리는 1만3000㎞. 잠수함발사탄두미사일(SLBM)·전략폭격기와 함께 핵 억지력 3원체체의 한 축이다.

미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쏜 지난해 2월과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인 9월에도 미니트맨을 발사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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