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재인의 J노믹스? 부질없고 경제성장에 의미없어"

"대선주자들,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강요 당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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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결국 다시 경제민주화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4.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경제정책인 'J(제이)노믹스'에 대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부질없고 의미 없는 얘기"라고 혹평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MB노믹스,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는 근혜노믹스, 초이노믹스가 있었는데 선거 때 국민들에게 살짝 새로운 것을 내놓은 것처럼 하기 위해 (문 후보가 J노믹스를) 내놓은 것 같다"며 "경제민주화를 하지 않으면 공정성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제민주화의 대부격인 김 전 대표는 "지난 4·13 총선에서 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경제민주화를 내걸었고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았으면 입법을 통한 현실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안됐고 (민주당은) 의지를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당에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개인을 위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제대로 처리해 나가야 한다"며 "아마 정치하시는 분들은 스스로도 잘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헌에 대해선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당선을 위해 (개헌 추진 등의) 약속을 하지 않겠느냐"며 "(문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 처음에는 거부적인 반응을 보이다 최근에 와선 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개헌 추진과 관련, 유력 후보들이 대통령 임기 단축에 마음을 비울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아마 마음을 비우는 것을 강요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대표는 정운찬 동방성장연구소 이사장과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공동정부'에 대해선 "큰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얘기들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위 통합정부 같은 정부형태가 되지 않고는 앞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만 나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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