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누적 57%, 4연승 후 본선행(종합)

누적득표율 안희정 21.5%, 이재명 21.2% 집계
문재인 60.4%로 수도권 순회경선도 압승

[편집자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후보가 3일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로써 야권 친노세력을 대표하는 문 후보는 2012년 18대 대선에 이어 5년만에 다시 대권에 도전하게 됐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도 60.4% 득표율로 승리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문 후보는 호남권역 순회경선부터 이날 수도권·강원·제주까지 4연승을 달렸으며 누적득표에서도 과반을 넘어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2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안희정 후보는 17.3%를 얻는데 그쳐 3위에 자리했다. 최성 후보는 0.3%를 기록했다.

누적득표에서는 문 후보가 93만6419표로 득표율 57%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35만3631표, 득표율 21.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34만7647표로 득표율 21.25%, 최 후보는 4943표, 0.3%의 득표율을 올렸다.

특히 문 후보는 매 경선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ARS 투표에서 모두 승리하며 당심과 민심을 모두 획득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수도권에 본거지를 두고 있고 안 후보가 본선경쟁력을 부각시키면서 결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날 조기에 본선행을 확장지으면서 '대세론'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1당인 민주당에서 본선 같은 경선을 치르면서도 강력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쳤다. 안희정·이재명 후보에게 결선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본선도 조속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문 후보는 이날 경선 승리가 확정된 뒤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내 경쟁자였던 안희정·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손을 내밀었다. 그는 "저와 경쟁한 세 동지의 가치도 다르지 않았다. 안희정의 통합 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는 이제 저의 공약이자 우리의 기치"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본선 라인업도 사실상 확정됐다.

문 후보는 본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경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4일 선출대회에서 승리한 뒤 본선 라인업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sanghwi@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