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교육·보육 차등분배…유승민, 시비걸지 말고 TK가라"

洪 누리과정 개편, 서민 4단계 교육 지원 방안 발표
"TK 살인 용서해도 배신자는 안돼…劉 뜨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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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 복지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29일 누리과정 개편, 4단계 교육 지원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괄적으로 29만원씩주는 누리과정을 개편해 소득수준에 따라 5단계로 차등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후보는 누리과정(3~5세 무상교육)을 개편해 월평균 소득 800만원이 넘는 소득 상위 20% 이내 최상위층은 보육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소득수준 하위 20% 이하 최하위 계층은 중간계층 기준액의 두배를 지급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그는 경상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이 공약은 1단계 초·중·고 학습시기에는 온라인 수강권과 학습교재를 지원하고 2단계 대학입학 시기에는 서민자녀들의 경우 우수 성적자에게 입학금 및 등록금을 지원한다.



또한 대학 재학시기인 3단계에서는 지방 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단기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4단계 대학 졸업시기에는 서민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홍 후보는 "월평균 교육비가 8배 이상 차이나는데 이 때문에 옛날처럼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없어졌다"며 "경남에서 지난 4년간 해오던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후보는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선후보가 자신을 향해 '재판받는 중인 사람이 대선에 어떻게 나오느냐'고 비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구·경북(TK) 정서는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승민 후보가 뜨기 어렵다. 나에게 시비걸지 말고 자기 지역가서 신뢰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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