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2곳에 천공…배수 위해 직경 10cm 이내 크기로


                                    

[편집자주]

27일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 바다의 반잠수선 위에 올려진 세월호에서 선체 내부의 유성혼합물 배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침몰한지 1075일만에 인양된 세월호는 기착지인 목포신항을 향해 오는 30일쯤 '마지막 항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7.3.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내 해수 등의 배출을 위해 32개의 소형 구멍을 뚫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소형 구멍이 뚫어지는 곳은 기름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평형수 탱크와 청수탱크 등 탱크 11개소와 화물칸인 D데크 21개소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멍은 직경 10cm 이내의 소형으로 뚫을 예정이다.

평형수 탱크 등 선박 내 모든 탱크에는 에어벤트(통기구멍)가 있어 침몰시 이를 통해 해수가 유입되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반잠수선 선박 갑판 위에 1.1m 높이의 난간에는 1cm 간격의 유실방지망과 유류흡착포가 설치돼 있다"며 "배수가 되더라도 유실이 될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유성혼합물(해수와 폐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목포 신항 접안 및 거치 후 구멍을 뚫을 예정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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