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본경선 본격 돌입…1번 이인제 2번 김관용 3번 김진태 4번 홍준표
-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김정률 기자
권역별 현장 연설, 부산 울산 경남만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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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0일 대선후보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기호 순번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본 경선에 돌입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대선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본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과 회동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번 이인제, 2번 김관용, 3번 김진태, 4번 홍준표 후보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날 결정된 기호는 투표 용지에 쓰이는 순번으로 TV토론에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또 2차례 진행키로 한 권역별 현장 연설을 부산·울산·경남권에서만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광주 연설은 형편에 따라 TV토론을 할 것인지 보자는 것"이라며 "광주에서 연설을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없고 사람들도 많이 모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다른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자고 해서 룰을 바꾸지 않고 협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울경에서만 연설회를 한 것은 경남지사인 홍준표 후보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홍 후보는 전부 다 TV토론을 해도 좋다고 했다"고 부인했다.
앞서 한국당 대선경선관리위원회는 부울경과 광주·전남·전북을 대표한 광주에서 합동 연설회 또는 토론회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한국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충청권, 강원권 등에서도 연설회 성격의 비전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대구·경북권과 충청권은 TV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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