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주농협 "통합 먹거리체계 함께 구축합니다"
-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전주푸드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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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보다 많은 소득을 보장하는 통합 먹거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과 손을 잡았다.
전주시와 전주농협은 9일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전주푸드 상생협력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두 기관은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시 통합 먹거리체계 재편을 위해 적정수의 직매장 수와 직매장 개설 수요 및 입지 분석,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 활성화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주시와 전주농협이 상생협력 방안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은 전주시가 출연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전주푸드 직매장 3개와 레스토랑 1개, 공공급식지원센터 1개를 운영하고, 전주농협도 2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직영하면서 과다 경쟁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용역 수행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주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생산자인 농민단체, 소비자인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맡아 수행한다.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다른 도시들과 국책연구기관에서도 전국 최초의 대도시먹거리전략을 추진 중인 전주시의 사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전주시와 전주농협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전주푸드플랜 연착륙의 큰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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