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촛불집회 "사드 중단하고 평화 오라"
-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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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이르면 10일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 첫 주말 울산 촛불집회의 '피켓이슈'는 '사드'였다.
4일 오후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과 특검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하는 울산시민행동 16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따른 결과로 이날 집회는 시민들의 탄핵 구호와 함께 '사드 전면 무효', '사드 대신 평화' 등의 피켓이 눈에 띄었다.
사회자의 촛불집회 시작 선포와 함께 오프닝 무대로 동해예술단의 판굿 공연이 펼쳐졌다.
권오길 공동대표 발언과 함께 시민행동 모금 결과에 대해 세부적으로 밝히면서 즉석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 참여가 이뤄지기도 했다.
울산시민행동은 "탄핵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헌재 선고 이전의 마지막 촛불집회가 될 것"이라며 '공범세력 구속'과 '촛불개혁 실현'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생략한 대신 풍물패를 실은 차량을 필두로 롯데마트 사거리까지 시민들과 거리행진을 펼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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