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朴대통령 아바타가 대통령된다는 건 생각 못해"

"고환율 정책은 수출 대기업 위함, 중소기업으로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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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민생분과 경제토론회-고환율정책 약인가, 독인가?'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3.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는 3일 "국가비전의 문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그건 예견된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민생분과 경제토론회 '고환율 정책, 약인가 독인가'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그것(탄핵 전 여야 합의 총리 임명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제안)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관해서는 "박 대통령을 국민들이 끌어내렸는데, 박근혜 아바타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대선 경선과 관련해서는 "대선이 눈 앞에 다가오면 이 나라를 누가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그것을 건설할 능력을 누가 갖고 있나, 누가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그런 능력을 착실하게 실행할 것인가가 기준이 될테니깐, 그 변화가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올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경선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좋은 안을 만들 것"이라며 "전략적인 것은 제가 직접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손 전 대표는 또 토론회 축사를 통해 "고환율 정책, 한마디로 수출 대기업을 위한 정책인데, 수출 대기업에 의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효과, 소위 낙수효과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근본적인 검토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도 수출이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재작년에는 8%가 줄어들었다. 연속해서 두해 동안에 수출이 감소한 것은 1956년에 통계 작성한 이래 58년 만에 처음"이라며 "고환율 정책, 저금리 우대 정책 등 수출 대기업에 대한 지원을 중소기업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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