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사기쳤어?"…옷벗기고 돈뺏고 보복폭행


                                    

[편집자주]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부산동부경찰서 제공)© News1

조건만남 사기를 당하자 폭행과 강도로 보복한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이모(3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시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 빌라에서 김모(20)씨를 쇠꼬챙이로 찌르고 옷을 벗겨 때리는 등 폭행한 뒤 현금 4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범행 나흘 전 한 스마트폰 채팅 앱에 김씨가 올린 조건만남 글을 보고 여자를 소개해달라며 38만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김씨는 돈을 받고 잠적했고 이에 화가 난 이씨가 지인을 동원해 김씨를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질렀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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