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 "특검 연장, 28일까지 심사숙고해 결정"(종합)

黃대행-정의당, 내일 오후 공식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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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특검기간 연장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2017.2.26/뉴스1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특검 연장과 관련해 "답변할 수 있는 시한은 28일까지이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특검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하며 연좌농성을 시작한 정의당 의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이 원내수석에 따르면 황 대행은 28일로 종료가 예정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언제 특검연장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지는 아직까지 더 심사숙고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이 원내수석, 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의원단은 이날 총리공관 앞에서 약 2시간30분 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라며 "특검 연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12시50분쯤 농성장을 찾았고 면담을 수용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황 대행과 정의당의 면담 시간은 27일 오전 중으로 협의해 오후에 공식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원내수석은 "농성장을 찾아온 황 대행에게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음에도 거부하고 답변이 없었던 것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고 특검 연장과 관련된 황 총리의 신속한 답변을 요구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일 공식적인 면담 과정에서 황 총리는 절차적인 승인의 권한만 가지고 있을 뿐이니 반드시 특검 연장을 승인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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