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박근혜 퇴진해야"

참여연대·조사기관 공동 여론조사…탄핵찬성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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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국민의 70% 이상이 박근혜 정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는 지난 21일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와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 창'과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74%가 탄핵을 찬성하고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2%가 촛불집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86%는 재벌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이고 오차범위는 ±2.8%p이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 49.6%, 여성 50.4%로 동등한 편이었다. 지역이나 직업도 비교적 고르게 조사됐으나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가 58%로 보수(31.5%)보다 많았다. 

참여연대는 "촛불집회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의사가 있는 국민이 67.1%에 달한다"며 "촛불혁명에 대한 국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68.%,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찬성하는 의견은 72.4%였으며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69%가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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