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국대회 "박근혜 구속하고 특검수사 연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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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근혜퇴진대전운동본부 주최 제13차 대전시국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News1

박근혜퇴진대전운동본부 주최 제13차 대전시국대회가 18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렸다. 집회엔 주최측 추산 8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예술가단체 극단 ‘좋다’의 희극인이 최순실 분장을 한 채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쳤고 시민들은 “염병하네”를 수차례 외치며 호응했다.

여동생과 집회에 참여한 고교생 이모양(19)은 “국민으로 참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탄핵 인용이 가까워오는 지금이 더 중요한 시기인데 집회 초기보다 인원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두 아들의 손을 잡고 행진에 나선 김모씨(43·건설업)는 “헌재는 반드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며 “인원이 줄어든다고 해서 사람들의 열망이 식은 것은 아니다”고 했다.



2차 집회부터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는 연모씨(65)는 “특검이 연장되지 않고 탄핵이 이대로 끝날까 두렵다”며 “새누리당 세력이 당명만 바꾸고 다시 기회를 잡으려는 모습에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모씨(48·여)는 “특검이 연장되길 바란다”며 “정치를 잘 모르지만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게 옳다는 것은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는 집회 장소 근처에 천막을 치고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cho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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