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구제역 백신 접종 소 잇단 폐사·유산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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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진 판정이 늘어나자 방역당국은 도심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오후 대구 북구 국우터널 앞에 설치된 거점소독 통제초소에서 가축방역 관계자가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2017.2.1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울산시가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소가 잇따라 폐사하거나 유산하면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울산지역 전체 1767곳의 사육농가에서 키우는 소 3만425마리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다.

이 기간동안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소 가운데 4마리가 폐사하고 12마리가 유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주군 농가에서 4마리가 폐사하고 7마리가 유산됐으며, 북구지역 농가에서 5마리가 유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의 폐사와 유산이 구제역 백신의 부작용인지, 다른 질병 등 소 자체의 문제 때문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폐사 및 유산한 소 사육농가에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공수의사가 소 사체를 검안해 사망의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에는 구제역 발병의 대상이 되는 소·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둘러 갈라진 동물)는 1965개 농가에서 72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jour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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