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대회, 75개국· 47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최고령은 미국인 1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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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진흥센터 전경/사진제공=대구시© News1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75개국, 470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럽 32개국 709명, 아시아 15개국 477명, 미주 18개국 208명, 오세아니아 2개국 105명, 아프리카 7개국 18명 등 해외에서 1900명, 국내에서 2800여명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 신청자 중 육상트랙 60m와 200m, 400m에 도전장을 낸 미국의 오빌 로저스(Orville Rogers)가 100살(1917년 생)로 최고령이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산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매년 실내·외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는 이 대회는 2004년 독일 진델핑엔에서 처음 열린 이후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치러졌으며,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



60m부터 3000m까지 달리기, 8km 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 종목에 만 3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자비를 들여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시상금이 없고, 개최 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2014년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6회 대회 때 69개국, 3800여명이 참가한 것이 최대였다.

대구대회는 오는 3월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7일간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 등 3곳과 주변 도로에서 열린다.

권영진 시장은 "건강 백세시대를 맞아 아시아 최초로 실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온 국민이 지구촌 생활 육상인들과 함께 우정을 쌓고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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