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黃 대선출마?…그런 생각할 겨를 없을 것"

"몸이 열 개라도 부족…띄우는 언론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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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7.2.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금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은 지금 총리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 권한대행이지 않나. 지금 나라가 얼마나 위중한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것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우리 언론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나 집어넣어가지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걸 붕 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렇게 해가지고 지금 어떻게 됐나. 겪지 않아도 될 혼란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줬다"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한 사람"이라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도 아직 불분명하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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