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세월호특별법 한시바삐 입법해야"

설날 진도 팽목항 찾아 희생자 분향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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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2016.12.1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국민의당내 대권주자 중 한명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29일 "세월호특별법을 한시바삐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설날이었던 전날(28일)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희생자 분향소에 참배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0일이 지나고 다시 설이 돌아왔지만, 희생자들의 빈자리는 눈물과 그리움으로 채워져 있다"고 희생자들의 명복 기원과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선체를 조속히 인양하고 9명의 미수습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면서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일에 매진할 것을 다시금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수습 희생자인 조은화·허다윤 양의 어머니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한 뒤 "세월호특별법에 선체 인양 등 미수습자의 수습을 위한 조치나 그 유족들에 대한 배려가 명시돼 있지 않고, 그로 말미암아 미수습자 문제가 소홀히 다뤄져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우려가 있음을 잘 알게 됐다. 앞으로 입법과 대책수립 과정에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어 "새해에는 사람의 생명, 안전, 존엄과 기본권의 보장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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