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Q 어닝 서프라이즈…'오리지널 드라마'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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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왼쪽)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가 지난해 6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구독자가 크게 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등 프리미엄 콘텐츠 전략이 유효했음을 입증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4분기(10~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9% 늘어난 24억8000만달러(약 3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2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 역시 15센트로 시장예상치(13센트)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구독자 수가 705만 명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앞서 전망한 가입자 수(520만 명)를 크게 웃돌았다. 이 중 해외 구독자 수는 512만 명으로 미국인 구독자 수 193만 명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28% 올랐다. 



시장은 넷플릭스의 해외 구독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넷플릭스는 '더 크라운', '루크 케이지'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방영했는데 이것이 구독자 수를 확대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콘텐츠에 6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0억달러 확대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의 짐 네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고품질 서비스는 넷플릭스를 (다른 VOD 업체에 비해) 더 경쟁력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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