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귀국'에 기대감 증폭…서울역에 지지자 대거 몰려
-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일부 시민들 "기름장어 왔다" 얼굴 찌푸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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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전격 귀국한 가운데 서울역에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한 뒤 오후 6시47분 공항고속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중이다. 반 전 총장은 서울역에 도착해, 대합실에 있는 국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는 40여분이 걸리는 만큼 반 전 총장은 7시40여분께 서울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이 알려지기 전까지 서울역 대합실은 어느 때와 다름없이 차분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공항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서울역에도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반사모연대, 대한민국반사모중앙회, 바른 반지연합, 사단법인 한국다문화가족협회 등이 공항철도 출입구에 반 전 총장을 향한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나섰고 한 관계자는 마이크를 들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시민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계단이나 높은 층에 자리를 잡는 등 지지자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반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역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출입구 한편에 안전선을 설치했다.
한편 또 다른 시민들은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출입구가 혼선을 빚자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도 비쳤다. 일부 시민들은 "기름장어가 왔다"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출입구를 지나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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