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 유시민, 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어느 공무원이 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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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분노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2일 밤 9시 방송된 JTBC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에서 "세월호 7시간 입증 책임은 탄핵 소추 위원단에게 있지만 입증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 이재명 성남 시장은 "최고의 구조 책임자 한 사람만 오후 5시 넘어 나타났다. 7시간 동안 서면 보고만 받고 나타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미 객관적 사실이 드러났다. 그 사유만으로도 탄핵 사유는 충분하다. 그것 만으로도 시간을 끌 것 같진 않다"며 "실제 보고를 서면으로 받아도 읽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가 청와대 관저에 직무실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News1star / JTBC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 캡처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은 탄핵 소추안에 넣을 때 여야가 의견이 달랐다. 지금까지도 대통령의 주장과 보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게 없다"며 "세월호 7시간 부분을 특검이 팩트를 밝혀내지 않는 이상 헌법재판소가 이 문제를 갖고 끝내는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헌법 재판소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봐야 안다. 하지만 헌재에서 요구를 했다. 법률 대리인 말로는 기억이 안 나서 기억을 되살리려 애쓴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할머니들도 자기의 감정이 어땠는지 다 기억한다. 이건 직무 태만 했다고 볼 수 있는 거다. 어떤 공무원이 근무가 있는 수요일에 출근도 안하고 뭐 했는지도 모르면 용납하겠냐"고 비난했다. 

또 그는 "관저에 직무실이 없다. 거긴 사생활 공간"이라며 "보안손님이나 들어가고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나 들어간다. 국회의원도 못 들어간다. 특별한 일 없으면 불가하다. 일 없고 피곤하면 쉴 수 있는 거고 영양 주사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공무원이 주 5일 근무하는데 매주 수요일날 일정 빼놓고 노느냐. 그날 아무 일 없으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아니지 않나. 성남에서 이런 일 일어났으면 이건 구속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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