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로젝트 J' 가동…상반기내 'AI 스피커' 선보인다

'라인신화' 주인공 신중호 사업총괄이 리더 맡아

[편집자주]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개발한 신중호 라인 사업총괄(왼쪽). © News1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상품 개발 조직 '프로젝트 J'를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아마존의 '에코', SK텔레콤의 '누구'와 같은 'AI 스피커'를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에서 수년간 머물며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개발하고 지난해 한·미 동시 증시 상장으로 '라인신화'를 만천하에 입증한 신중호 라인 사업총괄(CGO)이 '프로젝트 J'의 리더를 맡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신중호 CGO가 AI 등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프로젝트J'의 리더를 맡으면서 새로운 조직이 꾸려졌다"고 밝혔다. 일종의 태스트포스(TF) 형태로 해당 프로젝트 인원 대부분 네이버 기존 조직의 역할을 겸직하는 구조다.



신중호 CGO는 국내에 머물며 네이버에서 분사해 독립한 신기술 개발팀 네이버랩스의 수장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개발한 박수만 대표도 '프로젝트 J'에 합류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인력만 총 100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로젝트는J'는 AI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스피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먹거리를 다 고민하는 프로젝트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유럽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출범시킨 '코렐리아 캐피탈 펀드'의 첫 투자처로 프랑스의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를 낙점해 AI 스피커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때문에 이르면 올 상반기 AI 스피커 개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미 대화형 AI 시스템 '아미카'를 개발했다. 프로젝트J는 아미카를 기반으로 실생활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AI 스피커의 출시 시점 등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며 "미래먹거리를 위해 구성된 일종의 TF로 구성 인원은 수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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