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베야마구치 등 日폭력조직·간부 자산동결

경제 제재 대상 '국제범죄조직'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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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문신을 새긴 일본 폭력조직(야쿠자) 단원(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 폭력조직(야쿠자)과 간부들이 미국 정부의 경제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됐다.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일본 폭력조직인 고베야마구치(神戶山口)파와 야마켄(山健)파, 그리고 야마켄파 두목 이노우에 구니오(井上邦雄)를 비롯한 간부 3명을 미국 내 자산동결 및 미국민과의 거래 금지 등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베야마구치파는 지난해 일본 최대 폭력조직 야마구치(山口)파의 내분과정에서 새롭게 결성된 조직으로서 야마켄파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야마구치파 산하 13개 파벌 조직의 연합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의 폭력단체들이 미국에서 마약 밀매와 돈세탁에 관여해왔다며 지난 2011년부터 이들을 '국제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관련 대책을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일본 폭력조직 중에선 이날 추가 제재 대상이 된 고베야마구치파 등과 함께 야마구치파와 스미요시(住吉)회 등 모두 7개 단체와 조직원 17명이 각각 미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본의 폭력단체로부터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강한 결의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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