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前장관 "대통령 지휘권 발동 지시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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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 © News1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57·사법연수원 16기)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라고 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8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사지휘권 발동 관련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 전 장관이 사표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백 의원은 박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검찰 수사가 다가오자 검찰을 와해하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대통령을 서면조사하게 하고 대통령이 범죄자가 아니라는 수사 결과를 만들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려고 한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은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또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팀이 김 전 장관이 사퇴를 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역시 백 의원의 김 전 장관 사표 이유에 대해 "터무니 없고 어이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1일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뒤 사표가 수리돼 같은 달 29일 취임 1년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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