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전야' 김대중 노벨상 기념식에 야권 잠룡 총집결

문재인·안철수·손학규·박원순·안희정·김부겸 등 참석
文 "지혜 그리워…'행동하는 양심'으로 국가 바로세울것"

[편집자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야권 주요 잠룡들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6주년 기념식에 총집결한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기념식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민주당 김부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DJ 정신 계승'에 한목소리를 내며 탄핵안 가결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전 대표와 손 고문의 경우 지난 8월 '강진회동'에서 정권교체라는 공통분모를 확인한 바 있어, 이날 조우를 통해 탄핵안 표결 이후 개헌 공약 등을 고리로 '제3지대론'이 부상할 수 있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SNS를 통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하다. 두렵다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다. 그것이 참된 용기'란 김 전 대통령 어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 준 말씀처럼 온 국민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촛불을 들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국민이 이길 것"이라며 "당신이 원하던 '행동하는 양심'이 국가를 바로세우는 세상, 기필코 만들겠다.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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