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0석 세월호 유가족에…국민의당 13석 촛불단체 위임

내일 탄핵표결 본회의장 방청석, 정당몫 101석 할당돼
정의당 5석 "변화열망 큰 시민에" 새누리당 43석 '선착순'

[편집자주]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9일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기자석을 제외한 일반 방청석 266석 중 101석을 각 정당에 할당해 일반시민들이 방청할 수 있도록 했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정당 몫 방청석 총 101석 중 새누리당에 43석, 더불어민주당에 40석, 국민의당에 13석, 정의당에 5석이 각각 배정됐다. 이와 함께 무소속 몫으로는 5석이 할당됐다.

이 중 민주당은 40석 모두를 세월호 유가족에게 배정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당연한 결정이다. 그 장면을 가장 애타고 가슴시린 마음으로 지켜보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 세월호 유가족이 그 방청석에 앉는 것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석을 배정받은 국민의당은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등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 측에 추천권을 위임했다.

내부적으로는 세월호 유가족 및 민간잠수사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 등에게 방청석을 배분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방청석 5석을 배정받았고, 의원실별로 일반시민 한 명씩을 초청하기로 했다.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은 총 6명이라서 이 중 '국회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윤소하 의원이 초청권을 양보했다.

대상은 청소년을 비롯한 미래세대, 기성세대 중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간절함이 큰 시민 등이다.

원내 1당인 새누리당은 배정받은 43석을 원내행정국을 통해 방청석을 요청한 의원실에 1석씩 선착순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각 의원실에서 방청석을 할당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최대한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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