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시국선언, 형은 합격선언'…촛불 켠 수능응원
-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광덕고 학생들 차분하게 수험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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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광주와 전남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에 대한 응원이 펼쳐졌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을 받은 듯 '시국선언'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서석고(제26지구 19시험장) 정문에는 광덕고 학생 7명이 응원을 펼쳤다.
광덕고 학생들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반영한 듯 1개의 피켓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했다.
피켓에는 '우리는 시국선언! 형은 합격선언!'이라는 문구를 들고 선배들을 맞이했다.
광덕고 최정우 학생(18)은 "지난 16일 학교에서 수험생 선배들을 대상으로 응원전을 했다"며 "그때 총학생회에서 만든 피켓이다"고 말했다. 이어 "3년간 공부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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